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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대우조선 인수' 김승연…'ISO 차기 회장' 조성환

2022-09-30 1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대우조선 인수' 김승연…'ISO 차기 회장' 조성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시간은, 한 주간, 기업 CEO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이야기를 김종력,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화그룹 김승연 회장.<br /><br />1981년 회장 취임 후 굵직굵직한 인수합병을 수 차례 성공시켜 재계의 승부사로 불리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합니다.<br /><br />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2조 원의 유상증자를 골자로 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공개 경쟁 입찰과정이 남아있지만 한화에 맞설 곳은 없을 것이란 게 재계 평가죠.<br /><br />사실 김 회장의 대우조선 인수 시도는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14년 전에도 인수 목전까지 갔다 글로벌 금융위기 탓에 포기했는데, 재도전 끝에 품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방위산업에 힘을 싣고 있는 한화.<br /><br />잠수함, 수상함 제작에 강한 세계 3위 조선사 대우조선을 가져가면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게 됩니다.<br /><br />다만 누적 적자와 불안한 노사관계는 숙제인데요.<br /><br />대한생명과 삼성종합화학, 삼성테크윈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던 김 회장의 경험과 관록이 또 한 번 필요한 시기입니다.<br /><br />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.<br /><br />한국인 최초로 세계산업의 기준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, ISO 차기 회장에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조 대표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ISO 총회에서 중국 후보를 따돌리고 차기 회장에 뽑혔습니다.<br /><br />전문 엔지니어 출신 조 대표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죠.<br /><br />조 대표는 내년에는 울리카 프랑케 현 회장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함께 활동하고, 내후년 2년 임기의 회장에 취임합니다.<br /><br />ISO는 164개국이 가입한 국제 표준 관련 비정부 국제기구입니다.<br /><br />강제력은 없지만, 세계 공산품과 서비스의 표준을 제정하는 만큼, 영향력이 막대합니다.<br /><br />ISO가 정한 국제표준만 2만4,000여 건에 이릅니다.<br /><br />ISO 회장은 명예직입니다. 하지만 총회와 이사회의 의사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하죠.<br /><br />그만큼 우리 기업들의 기술이 국제 표준이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겸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미국 뉴욕에서 각국 유엔 대사들에게 한식을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한상의는 최근 미국 뉴욕의 한 퓨전 한식집에서 10여 개국의 유엔 대사들을 초대해 '한국의 밤' 행사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장소가 유명 호텔이 아닌 한식집인 건 최근 '한식 산업화'에 진심인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죠.<br /><br />꽃갈비와 성게알 덮밥, 찹쌀 도넛 등이 코스 메뉴로 나왔는데 참석자들은 특히 성게알 덮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최 회장은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고 '한식 산업화'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.<br /><br />지상파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'한식 산업화' 필요성을 역설했고, 대한상의는 '한식 산업화'를 위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죠.<br /><br />최 회장의 한식에 대한 관심은 부친 고(故) 최종현 선대 회장에서 이어진 건데요.<br /><br />최 선대회장은 '한식 표준화'에 앞장섰고, 김치에 관한 논문을 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홍원식 남양유업 회장. 한앤컴퍼니와의 주식 양도 소송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법은 한앤컴퍼니가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1심에서 한앤컴퍼니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홍 회장 측이 계약대로 대금을 받고 주식을 넘겨야 한다는 거죠.<br /><br />이번 소송은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<br /><br />당시 계속되는 불매운동에 이 회사 제품이 코로나 예방에 좋다는 근거 부족한 발표로 불거진 '불가리스 사태'까지 더해지자 홍 회장 측은 결단을 내립니다.<br /><br />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37만8,938주를 3,107억 원에 파는 계약을 한앤컴퍼니와 맺은 거죠.<br /><br />하지만 넉 달 뒤 홍 회장 측은 프랜차이즈 카페 분사와 홍 회장 일가의 처우 보장 등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한앤컴퍼니가 계약서에 없는 내용이라고 반발하며 결국 소송으로 이어진 겁니다.<br /><br />홍 회장 측은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판세를 뒤집을 만한 '스모킹건'이 과연 있을까요?<br /><br />국정감사가 곧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이번에도 많은 기업인들이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국정감사장에 대거 불려 나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나라 안팎 경제가 전례 없는 복합위기 국면에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업인 망신 주고 윽박지르는 '보여주기식 쇼'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#한화그룹 #대우조선해양 #조성환 #현대모비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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